정률보조, 업주 의견 반영으로 1차 사업 당시 문제점 개선

 

남해군은 남해읍내 간판정비사업 특정구역으로 지정 고시된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할 간판정비사업에 대한 신청을 오는 24일부터 내달 5일까지 받는다.

간판정비사업은 거리의 무질서하고 낡은 간판을 철거하고 고효율, 저비용의 LED 입체형 간판으로 교체하는 사업으로 유림오거리부터 효자문삼거리, 에버그린부터 던킨도너츠 구간의 간판정비사업에 동참하고자 하는 업소의 신청에 의해 실시된다.

지난 1차 대학로 간판정비사업에 이은 이번 2차 간판정비사업에는 4천 여 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남해군은 이번 사업 대상 97개 업소 중 30여개 업소가 신청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신청 업소가 많아 올해 예산을 초과할 시에는 내년에 연차사업으로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간판 정비를 희망하는 업주는 사업자등록증을 지참해 남해군 생태도시과 도시디자인팀으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이번 2차 사업은 지난 1차 대학로 간판정비사업 시 해당 업주들로부터 지적을 받았던 부분들이 개선돼 진행 된다.

2차 사업 당시 보조금과 자부담 비율이 일정치 않아 가장 많은 지적을 받았던 ‘정액보조’는 업주가 20%만 자부담을 하는 정률보조 기준으로 변경됐다.

간판 제작 시 업주들의 의견도 반영되도록 했다.

군 담당자는 “1차 사업 시에는 디자인 용역 업체와 계약을 맺고 업주들로부터 디자인 동의서를 받았는데 이번에는 업주가 간판업체를 선택하고 제작 시 업주의 의견 반영이 반영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간판제작비용이 부풀려 졌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앞으로는 업주가 견적서를 제출하면 감사부서를 통해 제작비의 적정 여부를 판단하고 진주, 사천 등 인근 지역에서도 견적서를 받아 비교 해볼 예정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향후 간판교체사업은 업주들의 의견의 최대한 수렵해 불합리한 부분이 있다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며 군민들의 호응 속에서 무리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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