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의 2012학년도 수능시험 점수가 ‘수리나’와 ‘외국어’ 영역에서 상승했다.

또한 지난해에 비해 1. 2 등급이 상승했으며 8, 9등급은 감소했다.

지난 14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발표한 2012학년도 수능성적 분석 자료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수능성적결과 분석은 전국의 일반계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분석 범위는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의 표준점수 및 등급이다.

탐구 영역 및 제2외국어 영역은 학생의 선택 유형이 다양해 시군구 간 비교분석이 어려워 분석에서 제외됐다.

이 분석 자료에서는 지역규모에 따른 표준점수 및 등급 분포, 시도별 영역별 표준점수 , 영역별 등급 비율 등을 설명하고 있다.

또 자료에서는 영역별로 표준점수 평균이 향상된 상위 30개 시군구를 선정했는데 이중 남해군이 포함됐다.

남해군은 수리나 영역에서 평균점수가 5.2점이 상승했고 외국어 영역에서는 3.3점이 올랐다.

수리나와 외국어 영역에서는 남해군의 점수는 2년 연속으로 상승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남해군에서는 1, 2등급 비율도 상승했다.

1, 2등급 비율이 증가한 30개 시군에 포함된 남해군은 언어 영역에서는 3%가 증가, 수리나에서는 3.5%, 외국어 영역에서는 2%가 증가했다.

8, 9등급은 감소했다.

남해군은 언어역역에서는 7.1%가 감소했으며 수리나에서는 6.5%, 외국어 영역에서는 7.1%가 감소했다.

한편 교육과정평가원은 분석 자료를 통해 수능 성적 우수 학교 및 성적 향상 지역의 특징으로 EBS 수강 시간이 많거나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 시간이 많은 학교 일수록 모든 영역에서 표준점수 평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수능 성적 상위 30개에 포함된 지역의 학교들을 살펴본 결과 지자체의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관리와 지원을 통한 타교와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기숙형 고등학교, 교과교실제 운영, 교육청의 지원, 지역사회로부터 지역 인재육성 자금 지원을 받은 학교, 기업체 등으로부터 방과 후 학교 지원을 받는 학교 등이 주로 성적이 향상됐다고 밝혔다.

반면 경남도교육청은 경남도내에서 지속적인 학력향상으로 나타나는 분석 결과에도 불구하고 경남의 수능성적은 타 시도에 비해 하위권에 속하고 있다고 보고 학력 향상을 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지원책 강화, 교육력 제고 등을 근간으로 하는 구체적인 학력향상 방안을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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