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초등학교(교장 신선애)가 지난달 진주시에서 열린 제55회 경남과학전람회에 참가해 상을 휩쓸면서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경상남도교육청이 주최하고 경상남도과학교육원이 주관하는 경남과학전람회는 과학교육분야의 권위 있는 대회로 올해에는 경남도내 초중고등학교 학생, 교원의 700여편이 넘는 작품이 출품됐다.

대회는 물리, 농수산, 환경 등 8개 분야로 진행됐으며 30여명의 심사위원이 창의, 탐구성, 실용성 등을 중점으로 심사해 경남도내에서 총 우수상 72편, 장려상 125편, 특상 54편을 선정했다.

성명초등학교에서는 3~6학년 학생으로 구성된 총 14팀이 지난 1년간 연구한 결과물을 갖고 참가해 전원이 수상을 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성명초 학생들은 각 분야의 전문가와 교수들에게 자신들의 탐구결과를 발표하고 질문에도 자신 있게 거침없이 대답하는 대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박민지(5), 이병희(3) 팀과 이정은(5), 정우성(5) 팀은 식물, 환경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8팀이 장려상을, 나머지 4팀은 특상을 수상했다.

또 이번 대회에서 특상 중 우수한 작품 20편은 오는 8월 국립중앙과학관에서 개최되는 전국과학전람회에 경남대표로 출품하게 되는데 특상을 수상한 성명초 이정은(5), 정우성(5) 팀이 초등학생 팀으로 유일하게 전국대회에 출품하게 된다.

이로써 성명초는 경남과학전람회에서 2년 연속으로 전원입상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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