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고등학교 3학년 이진주 학생<사진 오른쪽>이 국제 소롭티미스트 미주연합회로부터 VRA(violet richardson award) 자원봉사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자원봉사상은 헌신적인 젊은 여성자원봉사자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올해에는 전국적으로 총 6명이 선정됐으며 남해군에서는 이진주 학생이 선정됐다.

소롭티미스트 남해클럽 박미숙 회장 외 회원 4명은 지난 7일 남해고등학교를 방문해 이진주 학생에게 상장과 100만원의 상금을 전달했다.

이진주 학생은 평소 남해사랑의 집과 크고 작은 군내 행사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남해고 김성대 교사, 김주성 담임교사는 “자원봉사를 하는 학생이 많지만 그중 가장 봉사활동 경험이 많은 이진주 학생을 추천하게 됐다”며 “이 학생은 평소 부모님의 영향으로 남을 돕는 것이 몸에 베여 있으며 속이 깊고 남을 배려할 줄 안다”고 칭찬했다.

박미숙 회장은 “이진주 학생은 그 동안의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았다. 우리 클럽으로서도 숨어있던 보석(진주)을 찾은 것 같아 기쁘다. 앞으로도 타의 모범이 되고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진주 학생은 “봉사 대상자들의 편의를 생각하고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며 작은 것부터 실천해왔다. 조금 더 양보하고 배려하니 나에게 돌아오는 보람과 성취감은 더 컸고 전보다 더 성숙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국제 소롭티미스트와 남해사랑의 집 생활인 등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자원봉사상은 수상자는 물론 수상자가 주로 봉사활동을 했던 대상 시설에도 상금이 전해지는데 남해클럽은 이진주 학생이 주로 봉사활동을 했던 남해사랑의 집에도 이날 1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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