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향우 정진근 해군 준장이 오는 31일을 끝으로 35년 군인의 길을 마감한다.
정진근 제독은 지난 6월 15일부터 17일까지 열렸던 ‘여수엑스포 해군의 날’행사에 남해군민들을 초청, 대한민국 해군의 위용을 유감없이 보여줬던 바 있다.
그는 1958년 남해에서 출생해 1982년 해군 소위로 임관, 35년간 군인의 길을 걸었다. 군 생활 중 국가 안전보장의 공로로 지난 10월 보국훈장(천수장, 삼일장) 등의 훈장을 수훈했으며, 지난 8월에는 경남대학교 국제정치외교학 박사학위(제목: 중국의 해양전략 변화요인에 관한 연구)를 취득하기도 했다.
정 제독은 “전역 후 그간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더 연구에 매진해 국가와 군 정책제안, 아이디어 제공 등으로 봉사할 계획이다. 또한 힘이 닿는다면 군 장교를 희망하는 후학을 지도하는 교육자로 삶의 2막을 열 생각”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간 군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성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향우 여러분들과 부모님(정병모·박금엽)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동설 기자 kds@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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