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겨울이 되면 우리 남해사람들은 엄마가 타주시던 따뜻한 유자차 한잔이 생각날 것 같다. 한때는 대학나무라고도 불리며 자녀들의 대학 학자금을 해결할 만큼 고소득을 올리게 해줬던 유자나무, 하지만 개량종에 밀리고 가격도 폭락해 점점 설자리를 잃게 된 비운의 작물이다.

남해유자는 씨앗에서 심은 나무가 많이 못생기고 투박하지만 거제나 통영 등 다른 생산지와 달리 향이 깊고 맛이 진한 게 특징이다. 그리고 비타민C가 풍부해 피로회복, 감기에도 좋은 유자, 올겨울 따뜻한 유자차한잔 마시며 건강관리를 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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