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주부민방위기동대 총무로 활동 중인 이경옥(51) 씨가 자원봉사 유공으로 경남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이경옥 씨는 어려운 이웃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3일 경남도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제7회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에서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이 씨는 지난 2008년 삼동면 농가주부모임 총무를 맡으면서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농가주부모임 활동을 통해 배운 농악을 지역사회에 다시 환원하는 재능기부활동을 시작으로 장애인 활동을 보조하고 관내 장애인 부부의 멘토 역할을 자처해 출산과 육아를 지원하는 등 장애인의 손과 발이 되어 왔다.
2009년부터는 적십자봉사회 활동으로 지역사회 결손가정과 독거노인 등 어려운 세대를 발굴해 주1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지난 2010년에는 한 조손가정의 어려운 사정을 적십자 봉사회에 보고해 특별지원금 9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돕기도 했다.
또 지난 2010년부터는 주부민방위기동대 총무로 활동하면서 각종 행사시 심폐소생술 시연 등을 통해 주민들의 안전의식을 제고해 왔으며, 깨끗한 보물섬 남해의 보존을 위해 환경정화활동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헌신적인 봉사활동의 결과 지난 2008년에는 남해군 모범군민상을 수상했으며, 성실한 농사 일꾼으로도 지역사회의 귀감이 돼 농협중앙회로부터 ‘새농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13일 열린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에서는 남해군의 새남해라이온스와 보물섬어르신자원봉사단도 각각 행정안전부장관과 도지사 단체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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