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지난해 5월 남산생활공원 조성에 대한 1차 기본설계계획을 발표한데(본보 639호 5월16일자) 이어 지난 13일 2차 실시기본계획 주민설명회를 읍사무소에서 가졌다.


가족들끼리 화목하게 편히 즐길 수 있는 공원으로 새롭게 조성될 남산생활공원은 남해읍 서변리와 평리지역 일원으로 총면적 8만 126평으로 실시설계도가 마무리되는 8월말께는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해 미해결상태로 남아있던 묘지이장, 사유지매입, 궁도협회 이전문제는 원만한 해결점을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


현재 무연분묘 169구와 유연분묘 174구에 대한 개장공고를 한겨레신문과 경남일보에 1차 공고를 했고 곧이어 2차 공고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리고 입구에 있는 기념비들은 3·15기념비가 있는 곳으로 옮겨갈 계획이고 공원조성에 방해가 되지 않는 분묘는 이장하지 않고 그대로 공원화 한다.
공원시설 조성에 필요한 사유지매입문제는 대부분 매입을 끝낸 상태이고 남은 부분에 대해서는 현재 매입추진 중에 있어 공사를 추진하는데는 큰 어려움은 없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남해군 궁도협회는 죽산근린공원(봉강산)으로 이전해 가는 것으로 합의해 공원 조성공사에 힘을 실었다.
남산생활공원은 201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예산 확보만 원만히 이루어진다면 좀더 빠른 시일 안에 군민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주민여가생활 공간으로 탄생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서 군은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여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공원시설을 만들 계획이라면서 좋은 의견을 제시해줄 것을 당부했다.
 / 장 민 주 기자 ju0923@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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