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노인 복지에 대하여서는 다시 한 번 그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하여도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번 주에는 노인복지관의 적극적 활용을 위해서 여러 계층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지난 주 기사 내용에 다루지 못한 내용을 다루고자 한다.

노인 복지는 단순하게 일정 연령 이상의 사람들에 대한 복지로 접근해서는 안 될 사안이다. 노인중에서도 저소득층 노인과 독거노인에 대해서는 더욱 우리의 관심이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군 사회복지과 노인복지팀에서는 우울증과 가정불화 등으로 상담이 필요한 노인들을 직접 찾아다니면서 상담을 해주고 있다. ‘건강한 노년을 위한 행복 지침서’라고 하는 교육용 책자를 통해 실시하고 있는 이 사업은 ‘찾아가는 노인 자살예방 상담사업’이라고 불린다. 이 사업은 군내에 존재하는 250여개의 마을별 경로당을 찾아다니면서 직접 상담을 실시하는 매우 중요한 핵심 사업이라고 본다. 실제로 2009년 6월 4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의하면 독거노인 10명중 4명은 자살과 같은 정신적 고통을 겪는 것과 같은 우울증의 양태를 보인다고 했다. 또한 아시아투데이는 독거노인을 방문해 대화를 하는 과정을 통해서 우울증은 상당히 개선된다고 2012년 10월 4일 보도했다. 실제로 우리 남해군은 2011년 12월 31일 기준으로 보았을 때, 1만 5,251명의 노인이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되어 졌으며 그 중에서 5,048명의 독거노인이 존재한다고 되어있다.

독거노인이 모두 우울증을 걱정해야 하는 것은 물론 아니다. 하지만 독거노인들이 우울증의 노출 빈도가 높은 것은 당연한 사실이며, 그 중에서도 저소득층 독거노인의 경우에는 사회안전망에서 그들을 보호해주고 있다고 할지라도, 독거노인은 사람과의 직접적인 소통이 뜸한 경우가 많으며 이럴 때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 고통을 겪을 수 있다.

이럴 때 우리 군에서 실시하고 있는 ‘찾아가는 노인 자살예방 상담사업’과 같은 사업은 더욱 그 가치가 부각된다고 본다.

그런데 이번 취재를 통해서 남해군 노인복지관에서 실시하려고 하였던 노인상담지원센터가 예산 부족으로 미뤄졌다는 안타까운 이야기를 들었다. 노인상담지원센터가 원래 하고자 했던 것은 정서적 상담, 위기개입, 심리검사 등을 실시하면서 노인상담사 자격소지자들이 상담업무를 수행하고 센터장이 사업을 지원하는 업무였다고 한다.

이러한 사업은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남해군과 경상남도는 노인상담지원센터가 조속하게 운영될 수 있게끔 예산 지원을 해주어서 남해군내에 존재하는 여러 계층의 상담이 필요한 노인들에게 적재적시에 혜택이 가게끔 했으면 하는 바이다.

아직 하지 못한 이야기가 많지만 다음 기회가 존재한다면 남해군의 복지와 관계된 다른 이야기로 지면을 장식해보고 싶다. 시민기자로서 나의 의견을 제안하는 것이 매우 뜻 깊은 시간이었음을 말하고 싶으며 이러한 기회를 준 남해신문에게 감사의 뜻을 꼭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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