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초 관악합주부 ‘윈드오케스트라’는 지난 18일 창선 공익장례식장에서 故 임재효 선생을 추모하는 음악회를 열었다.
이날 남해초 관악합주부는 故 임재효 선생을 추도하는 묵념곡을 비롯해 스승의 은혜, 고향의 봄 등을 연주했다.
임재효 강사의 뒤를 이어 지난 3월부터 남해초 관악부 지도를 시작한 정필원 강사는 장례식이 끝난 후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분인데 평생 본인이 좋아하시던 음악을 하셨으니 좋은 곳으로 가셨을 것이라 생각된다”며 “또 떠나실 때 제자들 음악 들으면서 가셨으니 흡족한 마음으로 떠나셨을 것”이라고 전했다.
남해초 관악부 담당 지도교사인 조미란 교사는 “참 슬프고 안타깝다”며 “임 선생님아 남해초 관악부를 아끼던 마음과 열정은 그대로 학교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재효 강사가 지휘봉을 내려놓기 전 매일 같이 한 공간에서 음악을 배웠던 하주옥 악장, 이희상 부악장, 이종훈 타악기 파트장은 “선생님께 미안하고 죄송할 따름”이라며 “말썽 안 피우고 선생님 말씀 더 잘 들을 걸 하는 후회가 든다. 아무튼 선생님은 좋은 분이시니 꼭 좋은 곳으로 가셨을 것”이라고 임 강사를 그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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