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남해농협(조합장 류근준)은 지난 15일 남해문화체육센터 공연장에서 농업인을 위한 '농촌희망가꾸기' 순회 발레 공연을 가졌다.
이날 공연을 가진 이원국 발레단은 한국 남성 발레의 교과서라 불리며 약 20년 동안 유니버설 발레단과 국립발레단에서 수석무용수로 활약해 온 발레리노 이원국이 2004년 11월에 창단한 발레단이다.
이날 공연에서 '해적', '탈리스만', '돈키호테', '카르멘'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특히 공연 중간에는 이원국 단장이 무대로 나와 발레 공연에 대한 해설을 들려주며 관객들의 이해와 흥을 돋워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이원국 단장은“발레 공연이라고 하면 무대가 갖춰져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작은 무대는 관객과 가까워 배우의 생생한 땀방울과 친근감을 느낄 수 있는 매력이 있다”고 말하며,“농업인이 발레를 좀 더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도록 농촌 구석구석을 찾아가도록 하겠다”는 뜻을 비치기도 했다.
발레 공연 관람은 처음이라는 농가주부모임회원은“주요 장면만 보는 것도 좋았지만 주요 장면만 보게 되어 아쉬운 점도 있었다. 기회가 된다면 전체 공연을 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새남해농협 류근준 조합장은“발레 공연을 볼 기회가 많지 않은 농업인들을 위해 마련한 공연인 만큼, 이번 공연이 농업인들이 한층 더 풍요로운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조합원들의 여가 활동을 위해 다양한 공연을 지속적으로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이날 공연장에는 새남해농협 임원,대의원,영농회장,부녀회장,농가주부모임 회원 등 많은 군민이 참석해 공연을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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