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문화원(원장 하미자)은  지난 16일부터 7일간 남해문화체육센터 1층 로비에서 정진우 초대전을 개최했다.
부친이 설천면 출신인 정진우 작가는 지난 2011년 남해유배문학관에서 기획전시를 가진바 있으며 올해는 바다, 노즐을 주요 소재로 ‘또 다른 잔상, 줄...’이라는 타이틀로 전시회를 개최했다.
정 작가는 전시회 리플렛을 통해 “바다의 이미지를 상징화시킨 2008년도 흐름과 흔적에 몰두하는 개인적인 고민과 갈등을 극명하게 드러내고자 했다. 갯가에서 태어나 갯마을의 화석 같은 추억을 간직하며 새로운 기억의 잔상을 만들어온 지난 과거로부터 이번 작업 ‘또 다른 잔상, 줄...’을 통해 상징화된 남해바다의 상직적 이미지를 표현하려 했다. 불과 평균 수명 70,80의 짧은 시간의 머무름에서 남해바다는 무수한 줄과 줄에 얽메여 있고 또한 얽메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작업을 통해 물끄러미 바라보는 버려진 줄이 아니라 생명과 근원의 줄들이 움트고 있음을 느끼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화원 관계자는 “문화의 날에 정진우 작가 초대전을 열려했지만 부득이하게 열지 못했다. 이번 기회로 문화체육센터를 이용하는 군민들이 뜻 깊은 시간을 가졌으리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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