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의 군기(郡技)이자 도민체전 다연패의 역사를 쓰고 있고 전국체전 및 각종 전국대회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남해군청 복싱단이 또 다시 전국 정상을 차지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주민재 선수

남해군청 복싱단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충남 예산에서 열린 ‘제42회 대통령배 전국시도대항 복싱대회’에 출전해 주민재(28, -60kg), 김도현(27, +91kg) 선수가 동반 우승을 차지하는 남해 복싱의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국가대표로 남해복싱의 자랑으로 우뚝 선 주민재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도 다른 선수들이 쉽게 근접할 수 없는 노련미를 앞세운 완벽하고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결승전에서도 단 1점만을 상대에게 허용, 완승을 거뒀다.

 

 

 

 

김도현 선수

올해 초 새롭게 입단해 뛰어난 체력을 바탕으로 팀의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는 김도현 선수 역시 대회에 함께 참가해 체력과 순발력을 바탕으로 각 시도 선수들을 완벽하게 물리치고 우승을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지도를 맡고 있는 김봉철 코치는 “선수들이 그동안 땀흘리며 훈련한 성과가 유감없이 이번 대회에서 발휘된거 같아 기쁘다”며 “한달 여 앞으로 다가온 올해 전국체전에서도 두 선수를 비롯한 남해군청 복싱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케 하는 청신호”라고 말했다.

김도현 선수는 “입단 한지 8개월여의 시간이 지났는데 좋은 환경, 시설속에서 예전부터 존경하던 김봉철 코치님의 따뜻하고 훌륭한 지도 덕분에 실력이 많이 향상됐고 친 형제처럼 보살펴 주는 동료 선수들의 마음이 이번 대회에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 이 기세를 몰아 더욱 훈련에 매진해 전국체전 금메달로 군민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남해군청 복싱단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전국체전을 앞두고 현재 맹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올해는 선수 4명 모두가 메달권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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