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까지 태풍 볼라벤에 이어 덴빈이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전국을 비롯한 우리 군에도 각종 피해를 발생 시킨 가운데 태풍 피해 복구 손길에 군내 기관들이 힘을 보태고 나섰다.

지난주까지 태풍 볼라벤에 이어 덴빈이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전국을 비롯한 우리 군에도 각종 피해를 발생 시킨 가운데 태풍 피해 복구 손길에 군내 기관들이 힘을 보태고 나섰다.

 

남해경찰서(서장 신현정)는 지난달 31일 태풍으로 인해 바다에 떠밀려온 부유물 등 방대한 쓰레기를 치울 엄두가 나지 않는 어민들을 위해 전 직원을 동원 수거작업에 나서 주변의 귀감이 됐다.

남해경찰서는 관내에서 비교적 피해가 큰 삼동면 은점마을 어민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신현정 서장을 비롯한 직원과 전·의경 등 30여명이 피해지역을 찾아 부유물과 쓰레기를 모두 수거하는 등 복구 손길에 힘을 더했다.

은점부락 정경규 어촌계장과 주민들은 “갑작스런 태풍피해에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이렇게 경찰관들이 도와줘 너무나 반갑고 고마울 따름”이라고 칭찬과 고마움을 전했다.

 


또 남해소방서(서장 차차봉)는 같은날 태풍으로 파손된 간판안전조치 및 가로수 제거, 태풍피해지역 피해복구 등 대민지원에 팔을 걷어붙였다.

소방공무원 30여명이 동원돼 피해를 입은 삼동면 지족리 일원 피해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남해소방서 관계자는 “강한 비바람을 몰고 온 태풍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에 한사람의 손이라도 더 필요한 시점, 직원들이 손수 지원활동에 열의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남해농협은 우리지역과 인근 하동지역의 낙과들을 매입, 하나로마트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농가의 시름을 덜어줬고 이 외에도 군내 기관·단체들이 곳곳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태풍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한편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태풍은 지난 2일자 기준 남해군에 총 224건(공공시설 176건, 사유시설 48건) 39억7천여만원 상당의 피해와 무려 71억5천여만원의 복구금액을 요하는 피해를 가져온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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