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엑스포는 8월 12일 막을 내렸다. 3개월에 달하는 여수 엑스포 기간 동안 남해 서상항은 우리 남해의 여객선 터미널로서 기능을 하면서, 수많은 승객들의 여수와 서상간 이동을 가능하게 해주었다.

여수 엑스포는 8월 12일 막을 내렸다. 3개월에 달하는 여수 엑스포 기간 동안 남해 서상항은 우리 남해의 여객선 터미널로서 기능을 하면서, 수많은 승객들의 여수와 서상간 이동을 가능하게 해주었다.

 

하지만 우리 남해의 서상 여객선 터미널은 포스트 여수 엑스포에 대한 대책이 없다고 생각된다. 즉, 여수 엑스포는 끝났으며, 몇 십억을 들여서 지어놓은 우리 남해의 관문중의 한 곳을 우리는 방치하게 되어 버렸다는 것이다. 이것은 너무나도 중요한 자원의 낭비라고 생각되며, 그러한 중차대한 문제에 대해서 우리 남해는 진지하게 고민해 본적이 있는가 생각해 보게 된다.

서상항은 기존에 해놓았던 선사와의 계약에 의해 적은 횟수나마 여객선을 이용해 여수에 오갈수 있는 기회를 이어가게 되었다. 그렇다면 여객선사의 입장에서는 적자가 되지 않아야지만 이윤을 보는 노선으로 생각하여서 항로를 유지하려고 노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우리 남해에서는 여수엑스포항에서 남해 서상항으로 오는 승객의 유치를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본다. KTX 여수엑스포역은 여수엑스포 전시회장과 서울을 연결시켜주는 하나의 관문으로서 기능하고 있다. 서울의 많은 관광객들에게 KTX를 이용해서 여수엑스포 전시회장까지 오게 된다면 그곳에서 남해 서상항까지 가는 배편이 있다는 것을 군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알려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관광객들에게 혜택을 주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혜택은 우리 남해군이 여수엑스포 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시행했던 군에서 운영하는 관광시설에 대한 할인 혜택을 명예군민의 형태로 전환하여서, 여객선 승선권을 소지한 관광객은 군에서 명예군민증을 발급해주어서 그들이 군내에서 관광을 즐기는 동안에 군민과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수와 서상항을 오가는 승객을 확보하는 것과 함께, 여객 승객을 확보하는 다른 방법으로 통영과 서상항을 오가는 여객선을 유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바이다. 통영은 남해와 바다로는 맞닿아 있는 자치단체이지만, 통영까지 가는 것은 공식적인 직행수단은 없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러한 교통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남해안시대라고 하는 시대적인 관광의 물결에 부흥하기 위해서 통영항과 서상항을 오가는 항로가 신설되어야 한다고 보는 바이다. 이는 대전 통영간 고속도로를 이용하여서 서울에서 통영으로 오는 많은 관광객의 분산유치를 도모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꼭 마련되어야 하는 여객선 항로라고 생각된다.

이에 더해 멀리는 부산과 목포 연안 여객터미널까지 항로를 준비해야지만 서상 여객 터미널은 그 기능을 영구히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서상 여객 터미널이라고 하는 우리 남해의 중요한 자원이 남해의 제 3의 관문으로서 기능을 해야 한다고 보며, 만약 한려대교라고 하는 제 3의 도로 관문이 신설된다고 해도 여러 항로를 유치해 놓게 된다면 남해라고 하는 섬의 모습을 더욱 돋보여 주는 진정한 보물섬의 얼굴이 되어주는 여객 터미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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