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학교들이 개학을 하면서 2학기가 시작됐다. 특히 고등학생들에게는 어쩌면 평생을 좌우할지도 모르는 아주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다. 우리는 이 중요한 시간이 어떻게 보내는 것이 좋을까.

대학입학을 위해 긴 시간동안 달려가고 있는 학생들이 공부하는 데 중요한 능력 중 하나가 기억력이다. 그러나 이 기억력 자체를 향상시키는 것은 어려운 법. 하지만 ‘시나무학습법’ 중 제 6단계인 ‘복습’의 원리를 따른다면 6개월 이상 기억이 지속되게 할 수 도 있다.

우선 ‘시나무학습법-복습’의 기초가 되는 에빙하우스 망각곡선에 대해 알아보자.

에빙하우스는 19세기의 세계적인 심리학자로 오랫동안 인간의 기억력에 대해 연구하던 중 그 결과로 망각곡선을 얻어내게 된다. 한 번 암기한 사항에 대한 보유율은 20분이 지나자 60%이하가 되었고 1시간이 지나자 거의 40%에 가까워지며 한달이 지나면 20%만이 남아있게 된다는 것이다.

‘시나무학습법’은 이러한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에서 착안한 것으로 학습한 10분후(즉, 직후), 1일 후(그날 저녁), 1주일 후(주말), 1달 후(시험기간)에 총 4번 복습을 하면 한 번 학습했을 때 기억에 남는 양이 20%에서 100%로 상승한다는 것이다.

이 학습법은 인터넷 등에서 원래 제목인 ‘시나무학습법’이 아니라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과 함께 에빙하우스가 제시한 학습법으로 잘못 소개되고 있다. 하지만 무료로 배포된 이 학습법은 ‘시나무학습법’으로 엄연히 저작권 등록까지 되어 있는 학습법이다.

처음부터 이 법칙에 맞게 학습하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중요한 것은 습관화이다. 꾸준히 하다보면 이 학습법이 몸에 배어들게 되지 않을까.

이처럼 효율적인 암기 방법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학습효과를 거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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