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유일 여행지식 1:1커뮤니티 사이트

남해군, 2009년부터 13명 활동 중

 

 

 

 

남해군 관광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아무래도 인터넷을 통한 군내 유명관광지 및 숙박·교통편 검색 등 관광정보를 확인하는 일 일 것이다.

이 때 관광객들이 가장 먼저 만나는 이들 중 하나가 바로 ‘남해군 투어토커’다.

‘투어토커(Tour Talker)’란 관광홍보마케팅 전문 회사인 ㈜우리투어네트웍스(대표 김춘수)가 운영하는 국내유일의 국내외 여행 지식 1:1커뮤니티 사이트로 관광지, 음식점, 숙박지 등 여행에 필요한 정보를 현지에 거주하는 지역여행전문가들이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투어토커는 이 사이트에서 관광객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전문가들을 지칭하는 용어이기도 하다. 현재 이곳에서는 전국 20개 지자체, 400명의 현지전문가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은 각각 관광지, 숙박지, 음식점, 체험, 축제·행사, 농·특산물 등의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남해군은 지난 2009년 전국최초로 우리투어네트웍스 측과 MOU(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현재 남해군컴퓨터봉사회원(회장 박상태·관련인터뷰 오른쪽) 10명 등 총 13명의 투어토커가 여행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그 면면을 살펴보면 ▲박상태(기타 지역축제·공연) 컴퓨터봉사회장을 비롯해 ▲이현재(자연관광·문화관광) ▲장연석(숙박) ▲장대우(문화관광) ▲김영성(교육체험) ▲이홍(음식) ▲김복수(어촌체험) ▲강근옥(지리교통) ▲여재을(레포츠) ▲하봉주(농특산물·이상 컴퓨터봉사회) ▲서재심(역사관광) ▲조세윤(교육체험 농촌체험 어촌체험) ▲장동현(숙박) 씨 등이다.

컴퓨터봉사회가 투어토커에 선정된 이유는 나이를 뛰어넘는 우수한 컴퓨터활용능력을 인정 받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남해군컴퓨터봉사회는 지난 2009년 ‘1080(10대와 80대) 카트라이더 전국대회’에서 1위에 오르는 등 컴퓨터세대 못지않은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67세부터 83세 어르신들로 구성된 남해군 투어토커들은 고령에도 불구하고 왕성한 활동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MOU를 체결한 2009년 이후 지금까지 총 1만 7천여건의 관광객 질문에 답변 했으며 각 답변들은 적게는 3천건에서 많게는 1만건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박상태 회장이 지난달 31일 올린 관광지 관련 답변은 하룻밤만에 1555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투어토커들이 가장 바빠지는 시기는 역시 여름방학과 휴가철이 끼어있는 7, 8월이다. 지난 7월 질문수를 살펴보면 61건으로 비수기인 겨울에 비해(지난해 12월 31건)에 비해 2배의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렇게 질문수가 많다보면 때로 답글 달기에 어려움을 겪을 때도 있다. 규정상 24시간 이내에 답글을 달아야하는데 출장중이라거나 컴퓨터 및 스마트폰을 사용하기가 힘든 환경일 때는 빠른 답변이 어려운 것.

남해군 투어토커들은 이런 경우에도 다른 토커들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 관광객들에게 신속한 여행정보를 제공하도록 노력중이다.

박상태 컴퓨터봉사회장은 “나이든 사람들이 컴퓨터를 공부해 온라인 관광안내를 실시하고 있다. 비록 실력은 젊은이들에 비해 손색이 있을 수 있으나 그 열정과 노력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남해군 투어토커를 통해 편안한 남해관광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투어네트웍스와 MOU를 맺은 지자체 홈페이지에는 투어토커 링크 서비스가 실시되고 있다. 남해군 역시 문화관광 홈페이지 ‘여행 Q&A’를 통해 투어토커들과 만날 수 있다. 휴가철을 맞아 남해군을 방문하고자하는 국민들은 투어토커를 통해 남해를 먼저 만나보고 방문한다면 더욱 편하고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을 듯 하다.

‘투어토커’ 통해 편안한 남해여행 되세요

인터뷰-남해군컴퓨터봉사회 박상태 회장

▲남해군 투어토커의 활동상황은

▲남해군 투어토커의 활동상황은

 

▲남해군 투어토커의 활동상황은

 

= 온라인으로 질문이 들어오면 휴대전화를 통해 질문이 도착했다는 메시지가 뜬다. 그러면 13명의 투어토커가 24시간 내에 사진자료를 갖춰 답글을 올린다. 투어토커는 온라인을 통해 관광안내를 실시하고 있으며 남해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직접적인 관광 가이드는 하지 않는다. 그러나 남해군에 들어와서라도 온라인으로 질문을 올려주시면 신속한 답변을 얻을 수 있다.

▲투어토커로서 보람을 느끼실 때는

= 우리는 관광객들이 제일 처음 접하는 남해군민이다. 우리가 잘해야 실제적인 남해관광이 이뤄지는 것이다. 남해군 전체 관광객 중 투어토커를 접하고 남해를 찾는 분들이 어느 정도 비율을 차지하는지 알 수는 없지만 우리가 곧 남해의 얼굴이라고 생각하면 그것이 곧 보람이 된다. 또한 남해군은 투어토커의 발상지라 할만하다. 왕성한 활동으로 투어토커 확산에 기여했다는 자부심 역시 우리의 보람이다.

▲투어토커 활동에 꼭 필요한 것이 있다면

= 남해는 섬이라서 구석구석 돌며 사진자료를 확보하려면 배가 꼭 필요하다. 필요시 사용할 수 있는 관광지도선이 있다면 알려지지 않은 신규 관광지를 발굴할 수도 있을 것이다.

▲투어토커로서의 역량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

= 평생교육원에서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를 공부하는 투어토커들이 다수 있다. 비록 고령자들이지만 언젠가 외국인 관광객의 질문에도 척척 답변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활동계획은

= 우리는 남해군 관광홍보뿐만 아니라 지역행사, 지역소식 등을 함께 전하고 있다. 앞으로 이를 더 확장해 남해군 농·특산물 판매촉진을 위한 홍보활동을 병행할 생각이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