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사회복지과에 근무하는 손미경(44·사회복지6급) 여성보육팀장이 지난 3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제17회 여성주간 기념식’에서 여성의 지위향상과 양성평등 촉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손미경 팀장은 지난 1991년부터 사회복지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10여년간 읍면사회복지 업무를 담당, 저소득층 실태조사를 통해 지역 내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는 가정을 발굴·보장하는데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2003년부터는 여성 자원봉사·보육업무를 담당하고 2006년 7월 여성팀장으로 승진되면서 그간 남해 여성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여성능력개발센터를 건립하는데 앞장섰다.

손미경 팀장은 “여성능력개발센터는 20년 가까이 지역에서 필요하다는 의견이 수차례 언급됐지만 열악한 재정 여건으로 추진되지 못한다. 하지만 2007년부터 구체적으로 거론되면서 2009년 착공을 할 수 있었다. 지금은 남해 여성들의 능력개발과 복지 증진에 센터가 기여하는 바가 상당하다. 공직생활 중 지역 여성들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게 돼 참 뜻깊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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