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남농어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회장 양명용)는 지난 10일 사천시 정동농협 회의실에서 ‘하계 워크숍 및 2012여름휴가페스티벌 결과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경남도 내 각 체험휴양마을협의회 대표와 사무장, 각 시·군담당 공무원 등 70여명이 참석했으며 남해군에서는 홍현, 은점, 두모, 왕지, 해바리 마을 등이 함께했다.

워크숍에서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이어진 ‘2012여름휴가페스티벌’에 대한 장단점 및 개선점에 대한 토의와 농수산식품부 공모사업과 관련한 의견교환이 이뤄졌다.

페스티벌의 장점으로는 도협의회 중심의 행사진행과 참여마을의 증가, 전체적인 가족단위 방문객의 증가, 지역특징을 살린 지자체 부스와 복장 등 지난해에 비해 한층 세련된 부스운영이 꼽혔으며 경남도 부스의 장점으로는 비석치기와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를 통해 방문객과 체험마을이 어우러진 점, 어패류 수족관을 운영해 어린이가 직접 바다 생물을 만져보며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점 등이 거론됐다.

반면 경남도의 단점으로는 도 지원 예산이 없어 부스 설치에 어려움이 많았던 점, 인력이 부족해 6~7명의 인원이 5일간 부스를 지키고 있었던 점 등이 지적됐으며 도 예산 확보를 통한 인력 확보, 다양한 아이디어 발굴과 적용 등이 내년 페스티벌을 위한 개선점으로 거론됐다.

또한 페스티벌 자체가 서울수도권 중심으로 열려 지역 체험마을들이 소외당하는 현실을 바로잡기 위해 대구와 광주, 부산 등 각 지역에 분산 개최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농수산식품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또한 농수산식품부 공모사업 부분에서는 ‘협의회의 인적·제도적 역량강화방안’에 대한 토의가 이어졌다.

참석회원들은 ‘방문객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문화리더, 체험지도자, 바다해설사 등 각 방면의 리더를 키워 방문객의 욕구를 충족시켜야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한 전통의 맥을 이어가는 경남도 정책에 호응해 전래놀이체험을 강화하자는 의견이 주류를 이뤘다. 전래놀이는 우천시 대체체험프로그램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그 이용의 폭이 넓다.

이외에도 협의회 운영에 대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사무장 육성에 있어서 기초교육은 도 협의회가, 심화교육은 중앙정부(농수산식품부)가 담당하는 사무장 교육 이원화 방안이 제시됐으며 각 교육청과 MOU를 체결, 각 학교에 체험마을 책자를 배포하고 소규모 수학여행을 유치하는 방안, 향우들을 대상으로 ‘고향 찾기 캠페인’을 전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자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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