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부터 유배문학관에서는 작가의 설명이 함께 깃들어진 이야기가 있는 사진 전시가 이뤄지고 있다.

‘남해와 남해사람-사진 속 남해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는 조인배 작가의 전시는 남해의 아름다운 풍경과 남해인의 삶을 카메라 렌즈를 통해 전하며 사진 옆에 작가의 설명이 곁들여진다.

현재 부산일보 지역사회부 남해주재기자로 활동 중인 조 작가는 본지를 통해 ‘사진 속 남해이야기’를 연재하고 있으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상에서도 사진을 매개로 하여 남해를 알리는 것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번 유배문학관 전시와 관련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알게 된 일본 한 할머니는 한국 여행 중 일행과 별개로 시간을 내어 조 작가를 찾아와 그의 두 번째 개인전시회를 축하해주었다고0 하니 SNS상에서 그의 인기는 짐작하는 것 보다 훨씬 클 것이라 여겨진다.

조인배 작가의 이번 ‘남해와 남해사람-사진 속 남해이야기展’은 크게 4가지 테마로 구성돼 있었다.

남해 in, 안개, 집으로 가는 길, 꽃이 있는 풍경이었다.

작품 하나 하나 마다 감탄이 절로 나오는 그림…아니 사진들이었다.

조 작가와 이번 전시를 주관한 유배문학관은 전시에서 조 작가의 사진을 배경으로 한 엽서를 제작해 우표와 함께 세트로 묶고 판매하는 아이디어를 구상하면서 전시가 이뤄지는 공간에 우체통을 놓는 기막힌 센스를 발휘했다.

또한 시간을 잘 맞춰 찾아가면 조 작가의 친절한 설명까지 덤으로 얻어갈 수 있으니 한적한 오후 남해유배문학관을 찾아보길 권해 본다.

조인배 작가의 사진 전시는 8월 12일까지 유배문학관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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