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큰들이 펼치는 마당극 효자전이 지난 23일 남해문화체육센터에서 주민들의 큰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극단 큰들의 이번 공연은 경남문화재단이 도내 문화예술단체들의 창작활동 지원과 공연예술단체 육성, 공연장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2012년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남해군과 큰들문화예술센터가 공동 주관하여 개최됐다.

극단 큰들이 펼치는 마당극 ‘효자전’은 지리산 자락의 두메산골 약초골에서 병든 어머니와 함께 사는 귀남과 갑동 형제의 이야기를 마당극 특유의 익살과 재치로 풀어냈다.

이날 ‘효자전’을 관람하기 위해 많은 지역민들이 자녀 혹은 손자들과 손을 잡고 문화체육센터 공연장을 찾았으며 한바탕 웃음을 쏟아내고 돌아갔다.

유치원생 손녀와 효자전을 관람한 한 군민은 “배우들이 참 연기를 잘 하더구먼, 손녀도 참 좋아하고…농촌에서 이같은 연극을 보기가 쉽지가 않은데 간만에 참 재미있고 좋은 공연을 보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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