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 놀음 떼이루의 마당극 ‘수타 수타 수타타’가 지난 18일 창선면종합복지회관에서 진행됐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떼이루가 주관, 농림수산식품부, 농협중앙회가 협력, 복권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창선농협에서 공연 관람을 신청, 이뤄졌다.

본격적으로 공연이 오르기 전 창선농협 양수용 조합장은 “그간 고사리 끊느라 고생 많으셨다. 또한 풀베기 작업 한다고 많은 땀을 흘렸을 것이라 생각된다. 오늘 천금 같은 비가 내리는데 이처럼 좋은 날에 좋은 공연 보고 유익한 시간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매주 순회공연을 갖고 있는 정준태 광대놀음 떼이루 대표는 “우리의 이번 공연은 복권기금 재원으로 열리는 공연이다. 남해는 창선농협에서 신청하여 이뤄졌다. 이 자리에 할아버지들 보다 할머니들의 참석률이 높아 보이는데 아무튼 공연, 즐겁게 관람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선보여진 ‘수타 수타 수타타’는 뺑덕이네와 황봉사 등이 등장하며 삶에 지치고 힘겨운 서민들의 마음을 재담과 소리, 줄타기 등 우리 전통 연희로 풍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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