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공예품대전에서 남해군 김효문(오른쪽 두 번째) 씨의 ‘연화문 소반’이 목칠분야 동상을 차지했다.

경남도 주최, 경남도공예협동조합 주관으로 열린 공예품대전에는 목칠, 도자, 금속, 섬유, 종이, 기타공예 등 6개 분야에 317종 1,700여점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지난 12일 엄정한 심사를 통해 총 112종의 입상작을 선정했다.

이번 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한 김효문 씨는 는 남해 창선 출신의 공예작가로 전국기능경기 은상 수상, 대한민국종합미술대전 특선 등 다수 입상 경력이 있으며, 프랑스 파리박람회 등 국내외에서 30여 차례의 전시회를 가지기도 했다.

또 남해전통공예연구회 초대회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운암나전칠기 공방을 운영 중이며 지난해 8~9월에는 남해유배문학관에서 나전칠기 전시회를 열었다.

경남 공예품 대전에서 동상을 수상한 김효문 씨는 "군청 문화관광과 관계자를 비롯해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작품을 출품할 수 있었고 좋은 성적을 거둔거 같다"며 "작품을 출품하는데 있어 6개월 전 부터 디자인, 쓰임새 등을 고려해 작품을 구상하는데 그간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것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온거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공예대전에는 김효문 씨뿐만 아니라 남해규방공예연구회 곽옥현 씨도 옥사조각보 ‘설레임’을 섬유분야에 출품해 특선을 차지했으며, 황순자 씨와 이주혜 씨도 같은 분야에서 각각 입선을 수상했다.

한편 입선 이상의 출품작은 성산아트홀에서 오늘부터 사흘간 전시되며 특선 이상 입상한 44종의 작품은 오는 9월 20일부터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42회 대한민국 공예품대전에 경남을 대표해 출품된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