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지키는 과학 수사관이 될래요~

호국보훈의 달 유월. 하지만 대입을 준비하고 있는 우리 고3 수험생에게 유월은 그저 평가원 주체의 유월 모의고사가 있는 달 일 뿐이다. 몇 달 앞으로 다가온 수시 원서 접수기간과 수능을 앞두고 우리 학생들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앞으로 몇 주간의 기간을 두고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했다. 제일 처음 만난 학생은 사천에서 남해제일고로 입학해 기숙사에 생활하고 있는 3학년 구지혜 학생이다.

 

 

▲꿈은 무엇이며 가지게 된 계기는.

=작은 단서조차 놓치지 않고 조사해 진실을 밝혀내는 해양경찰 과학수사관이 꿈이다.

처음엔 CSI라는 미국 드라마 속 반장의 모습이 너무 멋있어서 과학수사관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그 관심이 꿈으로 연결돼 해양 과학수사관이라는 꿈을 가지게 됐다.

 

 

▲대입 준비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대입에 관해 제일 중요한 학생부 내신 성적 관리를 위해 꾸준하게 열심히 공부 중이다. 특히 학교는 농어촌 지역에 위치해 있지만, 고향이 사천이다 보니 농어촌 전형을 쓰지 못해 학교 친구들과 조금 다른 출발점에 서 있어 그걸 극복하기 위해 조금 더 노력하는 편이다. 특히 영어를 조금 더 열심히 하고 있는 편인데, 다른 직업도 마찬가지겠지만 경찰이라는 직업에도 영어는 중요한 것 같다.

처음 남해로 고등학교 진학을 했을 때, 진로에 대한 고민으로 인해 약간 성적의 변동이 있었다. 하지만 고1 겨울방학부터 확실한 진로 설정으로 성적이 꾸준히 상향곡선을 타고 있어 기분이 좋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나 각오가 있다면 말 해 주세요.

=우선 지금까지 뒤에서 힘써주시고 타 지역까지 와서 공부하는 딸에게 더 열심히 하면 될 것이라 격려 해주시는 부모님과 가족 모두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공부한다고 힘든 우리 반 친구들! 모두 자기가 원하는 대학 가길 바라고 끝까지 즐기면서 공부했으면 좋겠다. 남다른 사랑으로 우리들을 아껴주시는 담임선생님께도 감사 인사를 전한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내 꿈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었고, 좋은 경험을 하게 된 것 같다. 혹시나 이런 꿈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 있다면 희망을 잃지 말고 노력하여 함께 꿈을 이룰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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