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선 고사리 재배 농가, 물량 해결 힘들어

 

남해에는 많은 작물이 재배돼 타지로 판매되고 있다.

남해에서 재배되는 작물 중 타지로 많이 판매되는 대표적인 작물은 마늘, 고구마 등으로 최근에는 흑마늘이 유명세를 띠고 있다.

또 하나, 남해에서 재배되어 판매되는 작물 중 효자상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상품은 남해 창선 고사리이다.

고사리는 우리 지역 내에서도 창선면에서 최대로 생산되는데 이는 전국 생산량의 35%인 150톤으로 남해마늘에 이어 최고의 효자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이런 호황에도 농민들은 남모를 걱정을 하고 있다.

그 이유인 즉 매년 지속되는 출하기에 노동력이 문제인데 남해군이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생산되는 물량을 해결하기에 마을 단위의 품앗이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창선지역 한 주민은 “올해도 고사리 농사를 어떻게 마무리 지을지 걱정”이라며 “물론 남해에서 고사리 재배 뿐 아니라 많은 작물 재배에서 인력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아무튼 어깨가 무겁다”고 토로했다.

고사리 수확과 관련해 4월에서 5월 하순이 주된 수확 시기라 하는데 창선 주민들은 현재 반쯤 걱정을 짊어지고 고사리 수확 준비에 들어갔다.

올해는 이같은 노동력 공급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해 주민들의 일손이 덜어지고 더 많은 사람들이 남해 창선 고사리를 맛 볼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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