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5일부터 나흘간, 마늘나라 등 남해 일원 펼쳐져

외국인 관람객 대상 참여 프로그램 비중 높아져

제8회 보물섬마늘축제가 내달 25일부터 나흘간 주 무대 장소인 보물섬 마늘나라 비롯해 가천 다랭이마을 등 남해군 전역에서 펼쳐진다.

‘세계로 뻗는 남해마늘 세계가 찾는 보물섬’이라는 슬로건으로 펼쳐지는 제8회 마늘축제,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마늘축제를 대표하는 보물섬 마늘아줌마 선발대회를 비롯해 마늘 가요제, 마늘장사 팔씨름대회, 같은 시기 여수에서 펼쳐지는 세계박람회와 더불어 외국인·다문화가족 문화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람객들을 즐겁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인 일정을 살펴보면 5월 25일 오전 11시 30분경 농악·풍물 길놀이를 시작으로 마늘축제 성공적인 개최·한해 풍년 등을 기원하는 기원제 등이 열리며 행사 첫날 마지막 무대로 팝스 오케스트라의 개막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축제 둘째날인 26일에는 어르신들의 건강함이 엿보이는 제7회 전국실버체조경연대회와 마늘대박 터트리기, 마당극, 보물섬 마늘 가요제 등이 주 무대를 장식한다.

27일에는 남해 주민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마늘 올림픽, 외지 관광객들의 호응이 높은 마늘 깜짝 경매, 남해 주민들을 비롯해 관광객 중 제일 팔 힘이 센 사람을 뽑는 보물섬마늘장사 팔씨름대회, 여수세계박람회 개최를 통해 많은 외국인들이 참가·관람할 것으로 기대되는 외국인·다문화가족 문화마당 등이 펼쳐진다.

또한 셋째날 마지막 무대로는 마늘축제를 대표하는 보물섬 마늘아줌마 선발대회가 진행된다.

28일, 축제 마지막날에는 지역 청소년들을 비롯해 타지 학생들의 호응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경남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가 진행된다.

이 밖에 마늘축제가 펼쳐지는 마늘나라 일원에서는 마늘품평대회, 마늘공예작품 경연대회, 학생 시·사생대회, 청소년 창작마늘 연날리기 대회 등과 체험행사로 황금마늘 찾기(마늘수확), 관광객 마늘 3종 경기 등이 열린다.

특히 이번 마늘축제에 치러지는 체험행사 중 가천 다랭이마을에서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모내기 체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여수엑스포가 개최돼 외국인 참여 프로그램 비중을 높였다”며 “특히 이번 마늘축제 리플렛 제작에는 영어·일어·중국어판이 별도로 제작돼 외국인 관람객들의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마늘축제 기간에는 주무대 인근에서 제2회 남해섬어린이공연예술제가 개최돼 관광객들의 관람 폭을 넓혀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마늘축제 한글판 리플렛은 이번주 내로 제작돼 군청 전 실과와 각 읍면 사무소, 각 기관, 고속도로 등에 배부될 예정이며 영어·일어·중국어판 리플렛은 4월말~5월 초 배부될 계획이다.

마늘축제 준비 주 담당부서인 문화관광과는 마늘축제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각 프로그램 담당부서와 다음주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며 군내 각 기관·단체장 등과 협조 등을 논의하는 자리를 5월초 쯤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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