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쏜다. 전국 아마추어 복서 600여명이 남해에 모여 사각의 링에서 대혈투를 벌이고 있다.

흘린 땀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처럼 중고등 복싱 꿈나무에서부터 대학, 일반, 여성부 선수들 모두 그동안 흘린 땀의 결실을 사각링 위에 쏟아 부었다.

라운드 당 3분, 짧은 순간이지만 선수들은 저마다 그 속에서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 빠져든다. 공이 울리는 그 순간까지...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