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사촌해수욕장에서도 카약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사업을 준비 중인 사촌마을 이태인 씨<사진>가 관련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달 중 카약체험장을 열 예정인 것.

남해 출신인 이태인 씨는 10년간 패러글라이딩 등 레포츠를 즐겨왔으며 3년 전부터 카약에 관심을 가졌다. 그는 두모마을 성공사례에 힘입어 지난해 카약사업을 결심했다.

안전하고 저렴하면서도 속도감이 있는 카약을 찾던 이 씨는 스웨덴 모 사의 카약을 도입, 현재 26대의 카약을 확보중이며 곧 들어올 4대까지 총 30대의 카약으로 사업을 시작한다.

또한 이태인 씨는 해당 카약제조사의 국내 총판과 계약을 맺고 경남대리점 사업권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카약가격의 거품을 빼고 저렴하고 품질 좋은 카약을 경남권에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카약의 가격은 풀 페키지로 250~300만 원 선이다.

이태인 씨는 남해지역의 개인 카약사업자 1호다. 그러나 내년쯤 이를 마을기업으로 전환, 사촌마을의 소득증대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이제 남해는 해양레져스포츠의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일찌감치 자리잡은 두모마을부터 이태인 씨나 각 체험마을 등 후발 주자들까지 사업자간 협력관계가 잘 구축돼 남해군의 해양레져 이미지가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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