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기를 맞아 등산객 낙사·조난 사고 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남해소방서가 안전 산행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남해소방서(서장 조종제)는 지난 29일 조난사고가 예상되는 산악 지역에 유사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인명구조 활동을 전개하고 조난자가 현 위치번호와 신고처를 표기한 표지목을 확인, 조난위치를 쉽게 신고하기 위한 ‘119조난위치표지목’을 설흘산(응봉산) 일원에 신규 설치 및 정비를 실시한다.

겨울내 얼었던 지반이 무너져 내려 산악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신고 접수시 신속한 대응을 하기 위해 남면 설흘산에 부분적으로 미설치된 119조난위치표지목을 신규로 4군데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번 작업은 신규설치 뿐 아니라 기존에 설치돼 있는 조난위치표지목 정비와 산악인들이 안전하게 산행을 할 수 있도록 등산로 주변 위험요소 제거에도 만전을 기하게 된다.

소방서 관계자는 “움츠리던 겨울이 가고 산행을 하기 좋은 봄철, 인명사고 방지를 위해 남해의 유명한 등산로 주변에 119조난위치표지목을 설치 정비하고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안전한 산행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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