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9개도 체험휴양마을협의회 중 경남도 포함 2곳

남해군 체험마을, 어촌체험사업 선정 가능성 높아

 

(사)경상남도농어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회장 양명용·이하 협의회)가 지난 15일, 농림수산식품부 주관 ‘2012년 도농교류 협력사업’에 선정 됐다. 이번 사업에서 체험휴양마을협의회로는 전국 9개도 협의회 중 경남도와 충북도 협의회 단 2곳이 선정됐다. 농림수산식품부가 각 도 체험휴양마을협의회에 도농교류 지원사업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첫 사업에 경남도가 선정되었다는 사실은 체험에 대한 경남도의 높은 위상을 증명한 것이어서 그 의미가 크다.

양명용 협의회장은 “도시소비자와 청소년에게 농어촌 현장체험 기회를 제공, 농어촌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도농교류 활성화 촉진이 이번 도농교류 협력사업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협의회는 이번 공모에서 ‘농·산·어촌체험학교’를 제안했으며 각 체험학교는 1박 2일 과정으로 농·산촌 각 4개, 어촌 2개 마을에서 체험이 이뤄지게 된다.

이번 사업은 전국 체험휴양마을협의회에 대한 시범사업의 성격이 강하다. 협의회는 이를 시작으로 차차 체험 프로그램 등 컨텐츠 개발 차원으로 그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체험객 재방문을 유도하는 등 지속적인 도농교류가 이뤄지도록 힘쓸 계획이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경우 지원예산도 증액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력사업 선정은 남해체험마을이 어촌체험학교 사업을 유치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또한 의미가 있다.

양 협의회장은 “어촌체험학교의 경우 남해, 거제, 통영 소재 체험마을이 그 대상이나 그중 남해군이 좀 더 독특한 어촌문화를 형성하고 있으며 (사)체험마을연합회가 왕성한 활동을 보이는 등 체험마을이 강세를 보여 선정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남해군체험마을은 내달 2일까지 사업계획을 세워 협의회에 제출해야하며 최종사업자는 내달 10일경 결정된다.

협의회가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의하면 남해군체험마을이 최종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어부밥상체험, 해안경관투어, 좌대낚시, 통발체험 등 어촌체험을 실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진주, 산청, 고성, 거창 등 경남도 내륙지방 체험마을들은 두부 만들기, 소나무 숲 체험 등 농·산촌 체험을 진행하게 된다. 사업기간은 오는 5월부터 9월까지 이며 선정 체험마을이 체험객 모집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협의회가 모객까지 담당한다.

한편 이번 사업선정으로 협의회는 2500만원의 사업비(국비) 지원을 받게 됐으며 사업에 참여할 총 10곳의 농·산·어촌 체험마을에는 자부담(30%)포함 325만원의 사업비가 각각 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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