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명 수용 교육장 등 사업안건 토의

정관 일부 수정, 신임어촌계장 인사도

 

(사)남해군체험마을연합회(회장 정경규)가 연합회 숙원사업을 두고 머리를 맞댔다. 지난 22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연합회 ‘1분기 정기이사회’에는 ‘연합회 교육장 마련’ ‘사회적 기업 등록’ ‘체험마을지원조례 제정’등의 안건으로 토의가 이뤄졌다.

이사회를 시작하며 정경규 회장은 “체험마을의 발전을 위해 좋은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토의된 안건을 살펴보면 올해 연합회가 계획하고 있는 사업 중 가장 크다고 할 만한 체험마을연합회 교육장 사업은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를 목표로 추진 하게 되며 남해군의 한복판이라 할 수 있는 이동면에 마련될 예정이다. 교육장 시설은 대·소 세미나실, 이벤트체험장 등을 갖출 계획이며 특히 겨울체험이 부족한 남해군체험마을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산비탈에 교육장을 조성, 인공제설기를 이용한 ‘스노우체험장’ 마련을 검토 중이다. 연합회 측은 사천, 진주, 여수 등 남해안 권에 겨울스포츠 체험장을 갖춘 곳이 없어 성공적으로 정착될 경우 명실공히 비수기 없는 체험마을로 거듭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연합회는 전국 유명 교육장을 둘러보고 그 결과를 연합회 교육장에 적용할 생각이다.

또한 연합회의 예비사회적기업 등록 문제는 군청과 협의해 사회적기업 신청일자에 맞춰 추진하기로 했으며 체험마을지원조례가 제정될 수 있도록 군청 및 군의회와 협의해나가기로 했다. 소득을 사회에 환원해야하는 사회적기업의 지정요건이 체험마을과도 통한다는 것이 연합회측의 판단이다. 가령 어려운 이웃이나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체험을 진행한다면 그것이 곧 사회환원의 의미가 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또한 체험마을지원조례가 제정되면 연합회 교육비 및 사무국장 급여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돼 연합회의 힘을 집중할 계획이다.

안건토의 이후에는 신임 어촌계장의 인사가 있었다. 오봉섭 어촌계장의 후임으로 지족 3리 어촌계를 담당하게 된 오상화 어촌계장은 전 어촌계장의 뒤를 이어 부족함 없이 지족 3리를 이끌어 가기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끝으로 체험마을연합회 임시총회는 4월 2일과 6일 중 택일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이사회에 앞서 (주)피싱캠 김무성 대표가 나와 수중카메라를 이용해 수중생태를 관람하거나 낚시에 활용할 수 있는 피싱캠 사업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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