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4주째 진행되고 있는 스포츠파크 호텔 노조 파업, 시간이 계속 흘러가지만 노-사가 만나 대화와 타협을 시도하고 있다는 소식은 전혀 들리지 않고 있다.
위의 표현은 스포츠파크 호텔 노조 관계자가 얼마전 본지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한 말이다. 최근까지 노조파업에 별 관심을 안 보이던 군이 k2선수권대회, 전국중학생야구대회 등 큰 대회를 눈앞에 두고도 사실상 영업정지상태인 호텔 경영진을 찾아와 나름대로 강한 액션을 취했다더라는 소식을 전하며 이런 표현을 했다.
스포츠파크 호텔은 남해에서 유일한 고급숙박시설, 이런 시설이 하염없이 문을 닫고 있다는 것 자체가 지역사회의 큰 손실이다. 이런 현실에서 군은 조금 더 일찍 중재에 나서는 것이 옳았고 나름대로 원인과 대안을 꼼꼼이 살펴야 했다. 지역사회의 최대 공공기관이 발등에 불이 떨어져야 겨우 움직여야 되겠는가.


/ 양 연 식 기자 roady99@ne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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