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관광분야자생단체간담회 가져

 

남해군관광관련단체와 남해군이 여수엑스포를 앞두고 남해군 관광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5일 화전도서관 다목적홀에서 열린 ‘남해군관광분야자생단체간담회’에는 남해문화사랑회(회장 윤의엽), 남해군생태관광협의회(회장 조세윤), 남해군관광협의회(회장 하희택) 등 관광관련단체 및 관계공무원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관광발전을 위한 열띤 토의가 열렸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2일 열린 체험마을간담회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다. 엑스포 관광활성화에 대한 간담회인만큼 토의내용 역시 체험마을간담회에서 언급된 내용과 중복되는 부분도 있었다.

먼저 최부원 관광협의회 사무국장은 “서상항과 여수를 잇는 여객선에 차량수송기능이 없다”고 지적하고 자동차를 가져오지 않는 관광객에 대한 수송계획을 문의했다. 이에 김성호 기획감사실장은 “여수에서 남해로 들어오는 관광객에게 시티투어를 제공할 계획이며 렌트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하희택 관광협의회장은 관광객들이 몰릴 때 극심한 차량정체 해결 대책과 남해군 음식숙박업소에 대한 반복적인 친절교육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김성호 실장은 “교통대란에 대비해 남해군 차량봉사단체와 공무원이 협의회 차량우회로를 확보할 예정”이라며 “엑스포 방문차량은 고현탑동과 화방사 인근 길로, 남해읍 방향으로 나오는 차량은 서상, 남면, 덕월, 남해읍으로 나오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해섭 생태관광협의회 감사는 “서상 남해간 교통혼잡을 최소화할 방안이 있는가. 관광종사자 친절교육 계획이 있는가”라고 질의했으며 김 실장은 “시외버스(여객버스) 노선을 서상터미널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보건소에서 친절교육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문화사랑회 박성용 사무국장은 “콜센터 근무시간 이후, 관광객들이 관련답변을 얻을 곳이 있는가”라고 질의하고 “또한 탈공연예술촌과 해오름예술촌에 평일 해설사 근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성호 실장은 “여객선터미널에 상황실을 설치해 콜센터와 함께 24시간 운영할 것이며 탈·해오름예술촌에 해설사 평일배치는 어려우며 군 운영시설은 공무원을 활용하고 전문해설사는 더 필요한 곳에 투입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런가하면 여수엑스포 관광에 대한 집중도가 지나친 수준이라는 우려도 있었다. 조세윤 남해군생태관광협의회장은 “엑스포 이후 다시 찾는 남해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협의회 관광패키지상품을 만들테니 관이 지원해달라”고 건의했다. 김성호 실장은 “KNN을 통해 대대적인 남해관광 광고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관광상품 지원건은 실과와 상의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윤의엽 문화사랑회장은 서상여객선터미널 운항시간과 운항척수, 단체관광혜택에 대해 문의했으며 김 실장은 여객선 운항시간은 미정이며 운항척수는 1000명급 크루즈 1척을 포함 총 5척의 배가 운항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이광석 남해군생태관광협의회 사무국장은 “고성공룡엑스포 관람객을 남해로 끌어오는 방안도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으며 김성호 실장은 “홍보차량을 임차해 공룡엑스포측과 연계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토론에 앞서 정수원 부군수는 “이번 간담회가 여수엑스포를 통해 남해군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일조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또한 정 부군수는 자원봉사자와 서포터즈의 명칭을 서포터즈로 일원화 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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