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 15일 금산 복곡 제2주차장에서 발생한 사고 당시 모습.


겨울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날씨가 점차 풀리고 봄을 앞둔 시점 남해를 찾는 등산객들의 안전사고 및 건조한 날씨 속 주택 화재 등 각종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15일 오후 금산 복곡 제2주차장 인근에서 관광차 남해를 방문해 금산을 찾은 S(여·61)씨가 운전하던 승합차량이 맞은편 벽을 들이박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 이 사고로 운전자 S씨를 포함 3명이 중상을 입고 뒷좌석에 탑승했던 3명이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지난 19일에는 남면 설흘산 칼바위 인근에서 등산을 하던 등산객 K(61)씨가 부주의로 6미터 높이에서 추락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19구조대 및 구급대가 사고현장 도착해 응급처치 후 헬기로 인근병원으로 이송했다. 이 사고로 K씨는 머리부위와 늑골, 골반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이밖에도 지난 18일 오후 서면 중현리에서 주택화재가 발생해 소방서 추산 1,350만원의 재산피해 냈고 21일에는 상주면 상주리 탁구클럽회관에서 미확인 단락 추정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여기에 기온이 풀리면서 일교차가 커진 가운데 늦겨울 눈이 내린 지난 21일에는 내린 눈으로 군내 곳곳에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이어지기도 했다.

비교적 따뜻한 봄기운이 일찍 찾아오는 남해 기후 특성상 점차 관광·등산객들의 발길이 많아질 것과 건조한 돌풍이 많이 불어 자칫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는 봄철이 눈앞에 다가왔다. 유난히 각종 안전사고와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봄철을 앞두고 사고 예방에 대한 관심과 주의가 다시 한번 필요하다.

한편 관계당국은 봄철을 앞두고 화재예방·진화대책을 마련하고 관광·등산객 증가로 인한 사고 발생에 대비해 구조능력 향상 훈련을 가지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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