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구리 값이 치솟자 전선절도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했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전선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2일 대입현 손OO 음식점 근처 전신주에서 농사용전선(동전선) 400m(시가 200만원 상당)가 밤새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한국전력 남해지점 전력공급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처음으로 발생한 전선절도 사건으로 이날 없어진 전선은 구리로 된 동전선 400m로 전기가 공급되고 있는 상태에서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보아 전문적 지식을 갖춘 이의 소행으로 추정되며 시가로는 200만원 상당이지만 복구비용까지 합해 500만원 가량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한전은 이번 주 내로 남해경찰서에 신고접수를 마칠 예정이며 향후 유사 사건이 발생할 것에 대비해 신고 홍보 및 관계기관 업무협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군내 전선절도 사건은 총 7건(3044m, 3900여만원)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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