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제6회 다문화 어울림 한마당’ 행사가 지난 22일 남해문화체육센터에서 진행됐다.

남해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호균)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역 내 거주하는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근로자에게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환경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머나먼 타국 남해에 터전을 잡은 결혼이민자 및 외국인근로자와 그 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 정을 나누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된 이 날 행사는 1부 기념식을 시작으로 영상물 상영, 한국어 도전 골든벨, 장기자랑 등의 2부 어울림 한마당으로 이어졌다.

기념식에는 남해읍의 정영하(베트남) 씨와 미조면의 느구엔티 티엔(베트남) 씨가 각각 ‘모범 결혼이민자’ 군수 표창과 남해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표창을 수상했다.

이날 중국에서 시집온 서면의 리옥걸 씨는 한국으로 건너와, 작년에 태어난 쌍둥이 손자를 돌보는 어머니 왕수정 씨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가족에게 쓰는 사랑의 편지’를 낭독해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왕수정 씨는 평소 즐겨 피던 담배도 손자들의 건강을 위해 끊고 쌍둥이를 사랑으로 돌보고 있다.

2부에서 진행된 ‘한국어 도전 골든벨’에서는 삼동면의 란홍연(중국) 씨가 최후의 1인으로 선정돼 한국어 실력을 과시했다.

제6회 다문화 어울림 한마당 행사가 끝나고 권금자 팀장은 “올 한해도 예년과 다름없이 군내 거주하는 여성결혼이민자들과 외국인근로자들이 의미있는 한 해를 보냈다”며 “다국적이 함께 어울리는 이날 행사에 관심을 가져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제6회 다문화 어울림 한마당’ 개최, 도움을 전한 명단이다.

△새남해농협 박종일 조합장 △새남해농협 박현수 지소장 △남해군산림조합 하의원 조합장 △동남해농협 김길언 조합장 △KT남해지사 강점철 지사장 △남해축협 류영실 조합장 △홈마트남해점 신차철 사장 △남해KC마트 문웅기 사장 △하얀집뷔페 △쏭에드광고사 △남해우체국 김상도 국장 △KT남해지사 하진홍 전 지사장 △농협중앙회 남해군지부 조용중 지부장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