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방학을 맞이하여 군내 청소년과 군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내 문화예술의 랜드마크로써 확고히 자리를 다하고 있는 남해국제탈공연예술촌의 ‘남해섬 연말연시 공연예술제’가 오는 24일부터 펼쳐진다.
군내 청소년과 일반 군민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공연예술제는 24일과 25일, 연극 ‘굿 닥터’를 시작으로 30일과 31일 국악을 소재로 한 ‘아름다운 우리음악 잔치’가, 내년 1월 7일, 8일에는 뮤지컬 ‘거북선아 돌아라’ 영화 ‘천군’을 각각 상영, 무대에 오른다.
이번주 토요일과 일요일 탈공연예술촌에서 만나 볼 수 있는 굿닥터는 러시아 대문호 안톤체홉의 칼럼을 원안으로 1973년 미국 최고의 희극작가 닐 사이먼이 발표한 최고의 코미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서민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로 풍자와 해학이 곳곳에 숨겨져 있는 대표적인 작품이며 발표 이후 브로드웨이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지금까지 많은 공연이 계속해서 이어져 오고 있다.
오는 30일과 31일에 진행되는 ‘아름다운 우리음악 잔치’에서는 ‘서도소리 배뱅이굿’을 시작으로 ‘삼도설장고놀이’, 판소리 ‘심청가’, ‘경기민요’ 등이 선보여진다.
특히 ‘서도소리 배뱅이굿’을 선보이는 박정욱 명창은 서도소리 명창 이은관 선생의 수제자로 탈공연예술촌 김흥우 촌장과도 인연이 깊다고 한다.
연말을 함께 보내자는 박정욱 명창의 제안으로 이번 자리가 마련됐다 하니 김흥우 촌장의 대단한 인맥에 관심이 쏠린다.
내년 1월 7일에 상영되는 ‘거북선아 돌아라’는 그동안 이순신의 영웅적인 면만 다루었던 다른 작품들과 달리 수많은 선택의 갈림길에서 고뇌했던 이순신의 인간적 갈등을 깊게 묘사되어 있다.
1월 8일에 상영되는 천군을 포함해 남해에서 접하기 힘든 공연문화 관람이 이뤄지는 탈공연예술촌 ‘남해섬 연말연시 공연예술제’에 많은 관람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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