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문화원 가요교실 수강생들의 발표회가 지난 10일 남해군종합사회복지관 다목적홀에서 진행됐다.
한해를 기준으로 각 달 마다 태어난 수강생 끼리 팀을 꾸려 12팀이 구성돼 치러진 발표회는 임진강, 유리벽 사랑, 고장난 벽시계 등 그간 가요교실 수업을 통해 배웠던 가요들이 무대에 올라 불러졌다.
이날 발표회에는 12팀의 무대 뿐 아니라 가요교실 수강생들의 독창도 이어졌다.
독창 무대에는 하말례, 김호영 회원 등이 무대에 올라 자신의 애창곡을 선보였다.
가요교실 김민수 회장은 “1년에 2차례 가요교실 수강생들이 발표회 겸 무대를 가지는 여름에는 가수왕 선발대회라 하여 순위가 정해지는데 반해 이번 발표회는 순위에 상관 없이 가요교실 회원들이 부담없이 자신의 기량을 선보일 수 있다”며 “이번 발표회 역시 조금의 부족함이 있었겠지만 잘 마무리가 됐다고 생각한다. 가요교실 회원들은 발표회를 준비할 때가 되면 매번 애들 맘 처럼 긴장이 되는데 이게 다 가요교실에서 수업을 들으면서 젊어지고 있다는 증거인 듯 하다”고 말했다.
가요교실 강현수 지도강사는 “올해 시금치 습해로 고생이 많으셨을 텐데 어머니들이 애써 걱정을 감추시고 1년을 마무리 하는 시점에서 좋은 무대를 선보여주셨다”며 “내년에도 즐겁게 가요교실 수업을 열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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