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화초등학교 총동문회(회장 안재경)는 지난 16일 모교에서 정기총회 및 체육대회를 갖고 전국 각지에서 모인 동문들과 지역주민들의  화합의 한마당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서울, 부산 등 각지에서 모인 200여명의 동문과 지역주민 등 총 3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폐교된 모교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며 고향발전에 노력하는 단합된 갈화인이 될 것을 다짐하는 자리가 됐다.

총동문회 안재경(66ㆍ부산) 회장은 인사말에서 “어릴적 뛰놀며 꿈을 키웠던 모교에서 동문들을 만나뵙게 돼 무엇보다 반갑다”면서 “비록 모교는 폐교됐지만 우리들 가슴에 새겨진 동문애는 고향발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총동문회는 어려운 교육여건 속에서 남다른 열정으로 후진양성을 위해 노력해온 한주윤(72) 은사에게 동문들의 고마움의 뜻을 새긴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한 이날 부산동문과 서울동문으로 나눠 벌인 축구 경기는 비온 뒤 질퍽해진 모교운동장에서 펼쳐져 오랜만에 옛날의 동심으로 돌아간 추억의 운동회가 됐다.


이날 총동문회 차남홍 사무국장은 “푸르름이 더해가는 모교에서 지역민과 함께 치른 이번 행사는 그리운 고향의 정을 느끼는 자리가 됐다”면서 “비록 모든 동문들의 삶의 터전은 다르더라도 갈화인으로서의 마음은 한결 같음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