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문화체육센터에서 ‘지적 장애인과 거주시설에서의 자원봉사의 이해 및 실제’라는 주제로 자원봉사자 교육이 열렸다.<사진>

남해 사랑의 집에서 주관한 이번 교육은 청소년들의 자원봉사 활동에 대한 역량을 강화해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자원봉사활동의 참여 동기를 부여 하고 예능대회를 통해 청소년들의 숨겨진 끼를 발휘해 함께 더불어 즐길 수 있는 문화 및 축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함이었다.

이날 강사로 초빙된 섬진강 사랑의 집 박성애 원장은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친구들이 짝지어 이 건물로 오는 것을 보면서 남해 학생들은 봉사활동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며 작은 관심을 표했다.

지적 장애인의 기준 형식적인 봉사활동의 좋지 않은 점에 대한 교육을 들으며 봉사활동과 자원봉사의 차이점에 대해 생각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교육이 끝난 후 에는 학생들의 봉사활동 사례발표가 이어져 군내 학생들이 직접 겪은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또 청소년 예능대회가 열려 군내 유일 연합동아리인 청소년 풍물패 ‘마당’이 영예의 대상을 거머쥐었다.

우리 전통 문화를 잘 보여준 이 풍물패에서 꽹과리를 치는 남해고 이아름 학생은 “김연아가 이런 기분이었을까요?”라고 소감을 밝혀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 풍물 동아리는 봉사활동에서 풍물 공연을 하기도 하는데 취미생활을 봉사활동에 접목시킬 수 있어 좋았고 일반적으로 봉사활동을 가게 되면 청소를 많이 하게 되는데 공연을 하게 되면 거주자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했다.

봉사점수를 위한 형식적인 봉사활동이 아닌 뜻 깊은 무언가를 하고 싶다면 이 친구들처럼 봉사활동과 자신의 취미를 연결시켜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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