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해를 찾는 관광객이 부쩍 늘어나면서 군내 교통사고 및 교통사망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군민 모두의 경각심이 필요시 되고 있다.

남해경찰서 교통사고 발생현황(2011.8.31 기준)에 따르면 전년대비 발생 건수는 237건에서 234건으로 미비하게 감소했으나 지난 6월 봉화마을 관광버스 교통사고로 인해 부상자가 53명 대폭 증가 했고 특히 이중에서 교통약자인 어린이 부상자가 16명이 증가해 문제의 심각성이 대두 되고 있다. 또한 사망사고 6건(8명)중 5건(7명)이 남해를 찾은 외지 차량인 점과 사고발생지점이 곡각지점과 급커브지점에서 발생한 것으로 미뤄 남해의 열악한 도로 환경이 외지 관광객들의 주요 교통사고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철 관광객 증가만 보더라도 전년 대비 두배 가까운 93.9%가 증가했고 이로 인해 체감교통은 100%이상 증가했다.

이에 남해경찰서(서장 곽명달)는 이달 1일부터 교통사망사고감소를 위한 ‘교통 사망사고 예방 특별 대책’을 수립하고 지속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특별 대책으로 사고위험장소 거점근무(교통외근, 지역경찰)를 확대하고 군청과 합동으로 위험지점 점검을 실시해 중앙선에 탄력봉을 설치함으로써 앞지르기 및 중앙선침범예방, 감속운행 등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네비게이션 제작 회사에 안전운행 안내멘트 삽입을 의뢰하고 교통캠페인 전개, 남해대교·연륙교 초소 검문시 사고예방 홍보 전단지 제작 배포, 이륜차 헬멧 씌워주기, 안전운행 서명운동, 운수업체 간담회 등을 실시한다.

남해경찰서 박만식 교통관리계장은 “최근 급증추세인 교통사망사고에 대한 군민들의 경각심 고취와 더불어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줄이기 위한 군민들의 참여가 필요한 시기다”며 “돌이킬 수 없는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전 경찰과 더불어 군민 모두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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