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축구연합회(회장 최월휴) 30대 축구회(회장 고재영)가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 합천에서 열린 ‘제12회 도지사기경남생활체육축구대회’에 출전해 도내 강호들을 차례로 물리치고 경남을 제패, 도 정상에 우뚝 섰다.<사진>

30대 축구회는 첫 경기에서 창녕을 2대 0으로 완파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고 홈팀인 합천을 만나 다소 불리한 상황 속에서도 조직력과 집중력으로 앞세워 2대 1로 승리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는 작년 우승팀인 의령을 2대 0으로 완벽 제압했고 거제와 격돌한 대망의 결승 경기 전·후반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0대 0 무승부를 기록,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5대 4 한 골 차이의 짜릿한 승리를 만끽하며 우승기를 차지했다.

30대 축구회의 이번 우승은 지난 2008년 우승 이후 3년만에 차지한 도 정상의 자리라는 점과 이번 대회 30대 경기가 처음으로 시·군부 통합으로 진행 된 가운데 그 속에서 우승을 차지해 명실상부 경남 최강자의 칭호를 획득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한층 크다. 더불어 내년에 있을 전국대회 경남대표의 자격도 함께 주어진다.

30대 축구회 고재영 회장은 “한여름을 방불케 했던 무더운 날씨 속에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고 선후배 간 단합된 모습으로 즐겁게 경기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대회를 준비하고 참가함에 있어 도움주신 분들이 너무 많은데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 함께 출전한 40대 축구회는 준우승을, 60대 축구회는 3위를 차지했고 남해군은 입장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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