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문화원(원장 이호균)이 독일마을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미술교육을 진행하며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다.

‘흥미진진미술교실’은 한국문화원연합회에서 지원하는 국비공모사업 중 하나로 부채만들기, 도자기만들기 교육 등이 진행되고 있다.

수업 초기에는 동양화를 후반기에는 서양화 위주로 그림 그리기가 진행돼 어렸을 적 미술수업을 떠올리며 교육에 참여한 주민들은 “일상 생활 속에서 사용하는 접시와 머그잔에 예쁜 그림을 채색하였는데 학창시절 이후 이렇게 손이 떨리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신병윤 어르신은 “남해하면 생각나는 물고기가 있어 머그컵에 그렸다”며 “주민들이 너무 잘 그렸다고 칭찬을 해줘 뿌듯하다”고 말했다.

하희숙 사무국장은 “잠시나마 그림그리기에 함께 참여 하였지만 나름대로 개성이 있는 작품을 만들어 어르신들이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흐뭇했다”며 “앞으로 이런 기회가 독일마을 주민들에게 많이 제공되어지면 좋을 거 같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