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성당은 지난 2일 남해실내체육관에서 남해성당 설립 50주년 기념 및 추석맞이 군민음악회를 개최했다.

남해성당, 공동체를 생각하는 남해사람들의 모임이 주최하고 남해군, 농협중앙회 남해군지부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가수 주현미, 장미화, 유익종, 김태곤, 김은영 씨와 레타레 중창단이 함께 했다.

앞선 기념식에서 배진구(베드로) 신부는 “그간 못한 베품을 오늘 한꺼번에 묶어 추석 전 사죄하는 마음으로 음악회를 열었다”며 “공식행사 전에 공연을 가졌는데 많은 분들이 즐거워 하더라.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많은 분들께서 마음을 열고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공동으로 주관한 ‘공동체를 생각하는 남해사람들의 모임’의 문찬일 씨는 “오늘 참석하신 분들 모두 공연 즐겁게 관람했으면 하고 다들 행복했으면 한다”고 짧게 인사를 전했다.

정현태 군수는 “남해성당 설립 50주년을 축하드린다”며 “50년 전 성당의 모습이 어땠을까 궁금해지기도 하는데 앞으로 보물섬 남해는 남해성당이 가진 이미지 처럼 정의와 사랑이 넘치는 곳이었으면 한다. 이번 음악회가 다가올 50년을 준비하는 희망, 평화의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곧이어 무대에 가수 주현미 씨가 무대에 올라 ‘신사동 그사람’ 등 총 4곡을 불러 군민들을 즐겁게 했으며 레타레 중창단은 밤배 및 어머나 메들리 등으로 깊어가는 가을밤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날 음악회 이외에도 실내체육관 로비에서는 남해성당의 지난 50년 모습이 담긴 사진 전시회가 열려 군민들의 많은 관심을 끌어 모았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