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부터 대대본부, 격오지 소초 지원

지난 2009년 창설한 남해군여성예비군소대(소대장 하미자)가 지난해 5월부터 대대본부, 임촌소초 등 지역 내 군부대 기지를 돌며 장병들을 도와 취사도우미 활동을 펼치고 있어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

2010년 임촌소초를 방문해 새해맞이 떡국 끓이기 봉사와 장애인종합복지관 김장 담그기 행사 등에 참여하며 지역봉사에 앞장서 온 남해군여성예비군소대는 분기별로 1번씩 각 군부대 기지를 찾아 반찬 만들기와 배식 등을 도와주고 있다.

남해군여성예비군소대 이진생 기동대장은 “여성예비군소대가 각 군부대 기지를 찾으면 반찬과 국을 만드는 것 이외에 부식 관리와 냉장고 청소 등을 도와준다”며 “음식과 관련한 도움 이외에 병사들과 간담회를 통해 에로사항을 파악한다”고 말했다.

하미자 소대장은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생활 하다 입대한 장병들의 경우 음식 만드는게 참 힘들거란 생각을 했었다. 전문 취사병이거나 자격증 소지자의 경우 예외이겠지만 모든 사람들이 그렇듯 음식 만드는게 참 힘든 일이다”며 “특히 많은 장병들의 끼니를 책임지는 취사병 같은 경우 겉으로 표현하지 못하지만 어려운 부분이 많을 것이라 생각된다. 자주 찾지는 못하지만 매번 들릴 때마다 사소한 것 하나라도 더 챙겨줄라고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남해군여성예비군소대는 취사도우미 지원과 관련해 연중 운영할 방침으로 이 밖에 각 기지 위문활동 및 복지시설 봉사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남해군여성예비군소대는 지난해 연대 연말 성과 분석 회의 시 다양한 활동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여성예비군소대 최우수 소대로 선정돼 사단장 표창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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