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배성한 교수가 이끄는 ‘미담 무용단’이 지난 16일, 17일 남해국제탈공연예술촌(촌장 김흥우)에서 한국 전통 무용을 선보였다.

장평소류지 튤립개화기 행사기간(4.9~24)에 펼쳐진 이번 공연은 남해를 찾은 관광객과 지역민들에게 잊지 못할 공연을 선사했다.

16일 오후 4시에는 민성희 교수의 ‘사람들 사이에 꽃이 핀다면’이, 오후 6시에는 윤세희 교수의 ‘기운생동’이, 17일 오후 2시에는 배성한 교수의 ‘화우-춤으로 풀어낸 꽃의 신비’가 관객들에게 선보여졌다.

배성한 교수는 “미담무용단이 선보이는 3개의 작품을 심오하게 여기지 말고 가볍게 감상했으면 한다. 미담 무용단의 공연은 아름다운 몸짓으로 좋은 이야기를 만든다는데 그 의의가 크다”며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이해되는 부분이 다른 미담 무용단의 공연은 몸짓을 통해 관객과 소통하는 이점이 있다. 10번을 추고 100번을 춰도 내용은 달라진다”고 말했다.

이번 미담무용단의 공연에는 태평무, 살풀이, 산조, 승무 등 다양한 민속춤이 담겨 있었다.

한편 숙명여대 전통문화예술대학원 배성한 교수를 주축으로 동대학원 출신과 재학생으로 구성된 미담무용단은 남해국제탈공연예술촌 개관일부터 해마다 남해를 찾아 1~2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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