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악인 김준호, 손심심 부부
남해 가천 출신 국악인 손심심 씨와 경남 사천 출신 김준호 씨가 지난 14일 남해를 찾았다.

보물섬 아카데미 강좌로 초빙된 손심심, 김준호 강사는 이번 강연에서 장구와 꽹과리 반주에 맞춰 흥겨운 우리 가락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호응을 자아냈다.

이에 본지는 손심심, 김준호 강사에게 강연을 마친 소감과 고향 방문에 대한 감회, 국악을 일상에서 즐길 수 방법 등을 물어봤다. <편집자 주>

▲강연을 끝낸 소감은

= 이번 강연을 위해 남해를 내려갈 때 고향에 간다는 설레임과 부담감이 같이 밀려 오더라.

그런데 강연을 시작할 때 모인 관중을 보는 그 수가 적어 아쉽더라. 요즘 꽃놀이도 많이 가는 철이긴 하지만 생각했던 것 보다 그 수가 적어서....(손심심)

 

▲남해에 자주 오는 편인가

= 고향에 자주 오는 편이다. 특히 남해에 행사가 계획 됐을 때 빠지지 않고 참석한다. (김준호, 손심심)

 

▲국악을 일상생활에서 즐길 수 있는 방법

=몇번 보고 배워 즐기면 된다. 남해사람들은 참 무뚝뚝한 편인데 국악을 접할 수 있는 계기가 있을 때 보고 배우면 된다. 간접적이든 직접적이든 국악은 많은 경험을 통해 완성된다 할 수 있다. 많이 보고 연습하라. (김준호)

 

▲두 사람에게 국악은 어떤 의미인가

= 국악은 산소와 같다. 있을 땐 그 소중함을 모르고 없을 땐 찾게 되는..국악은 이처럼 우리 둘에게 산소와 같이 소중한 존재이다. (손심심)

 

▲남해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남해 오면 처갓집에 들린 것 마냥 잘 대해 줘 남해군민이 늘 고맙다. 언제든 사위 대접 받으니 참 좋다. (김준호)

남해군민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 봄이나 여름철 남해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친절하게 대해 주셨으면 한다. 남해사람들이 좀 무뚝뚝한 면이 있어서 외지사람들이 오해하기 쉬워서요(손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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