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를 지나 시작된 바지락·우럭 채취행사에 100여명의 군민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이태희(51) 씨는 “집에 있으면 뭐 하나 싶어 한번 와 봤다”며 “미조에 살면서도 갯벌 등을 자주 찾지 않아 이렇게 조개 등을 캐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 많이 잡혀 참 좋다”고 말했다.
화천마을 김용옥 이장은 “이달 뿐 아니라 매월 물때가 되면 바지락, 우럭, 자반, 김 채취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이번에 보니 이동하고 상주, 미조에서 많이 왔더라. 보통 보면 부모들이 어린 자녀들과 함께 오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되는데 앞으로 군민 뿐만 아니라 외지에서도 많이 찾아왔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