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결혼이민자, 이젠 자동차 운전까지 ‘도전’
여성결혼이민자, 이젠 자동차 운전까지 ‘도전’
  • 박진영 기자
  • 승인 2011.03.1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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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필기시험 대비반 운영

▲ 지난 7일부터 여성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한 운전면허 필기시험 대비반이 남해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 사진은 지난 7일 진행된 첫 수업 모습이다.
남해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호균)는 지난 7일부터 여성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한 자동차 운전면허 필기시험 대비반을 운영해 여성결혼이민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주 2회씩 진행되는 필기시험 수업은 이동 신전리에 위치한 남해자동차 운전전문학원에서 강사가 파견돼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4월까지 이어질 계획이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오토바이나 자전거 타기가 일반화돼 있는 동남아 출신 여성결혼이민자들의 경우 자국의 오토바이 면허를 갖고 있기도 하지만 국내에서는 인정되지 않아 사실상 무면허 운전을 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었다”며 “지역사회 도움으로 최근 여성결혼이민자들이 원동기면허 취득도 원활히 하고 있는데 이처럼 자동차 운전면허 취득까지 고려할 수 있게 돼 참 기쁘다”고 말했다.

9일 수업에 참가한 한 여성결혼이민자는 “고국에서 차를 몰지 못했다”며 “시집와서 자동차 운전면허 필기시험 공부를 하고 있는데 꼭 시험에 붙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여성결혼이민자 운전면허 필기시험 수업과 관련해 대상자를 이번주 까지 추가적으로 모집할 계획으로 기타 궁금한 사항은 센터(☎864-6965)로 문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7일과 9일 여성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운전면허 필기시험 교육을 담당한 조용호 강사는 “여성결혼이민자들은 대부분 모국어로 필기시험을 치르게 되는데 한국어로 운전면허 안전운전 요령, 자동차 점검 및 관리, 교통사고 발생 때 조치요령 등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면 대부분 잘 받아들인다”며 “여성결혼이민자들이 열의가 가득해 앞으로의 수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밖에 현재 남해군에서는 55세 이상 퇴직자 및 구직희망 고령자, 관내 기초수급자를 대상으로 운전면허 지원사업을 펼치기 위해 대상자를 모집하거나 접수를 마감하고 곧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관련문의는 사회복지과 (☎860-3833), 주민생활지원실(☎860-3819)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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