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농업기술센터 송환준 원예기술팀장이 최근 경상대학교 농학 박사학위를 취득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월 경상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수여받은 송환준 팀장의 논문은  ‘아열대작물인 가을울금의 Curcumin 유도체 분석과 시비수준에 따른 변화’다.
1989년부터 25여년간 농촌지도사업에 전념하고 있는 송 팀장의 이번 연구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지역 소득작물 개발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시작되었으며, 2009년부터 아열대작물인 가을울금의 지역 재배법을 구명하는데 노력해 왔다.
카레의 원료이자 약용식물로 알려져 있는 가을울금에는 커큐민(curcumin)이라는 성분때문에 의약용으로도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정확한 통계자료는 없지만 우리나라에는 50~70여 ha가 재배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새로운 소득작물로 그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송환준 팀장은 지난 2003년 ‘남해도 금산의 초본자생식물연구’로 경상대학교에서 농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그 외에도 ‘병실 내 실내식물이 수술환자의 혈중 코티졸 감소에 미치는 영향’ 등 다양한 논문을 ‘인간?식물환경’ 학회지에 게재해 왔다.
이번에 박사학위를 취득한 데 대해 주위 동료들은 “송 팀장은 바쁜 일정에도 지역에 자생하는 식물 연구뿐 아니라 지역 실정에 맞는 소득작물의 연구 개발에 노력해 왔다”면서 “평소 지역 실정에 맞는 소득작물 개발에 대한 남다른 열정은 농가에 대해 책임을 다하려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홍재훈 기자 hjh@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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